케냐는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커피 산지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사실 세계 굴지의 차 생산국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케냐의 차 재배 역사를 소개하겠습니다.
케냐의 차 역사
케냐는 인도, 스리랑카와 마찬가지로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케냐의 차 역사는 비교적 짧아, 차 재배가 시작된 것은 190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케냐 차 재배의 기원
1903년, 영국에서 케냐로 처음 차가 전해졌으며, 당시 재배된 품종은 인도 원산의 아삼종이었습니다.
케냐는 토양이 비옥하고 기후 조건도 차 재배에 적합해, 유망한 차 재배지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다만 케냐에서 상업적인 차 재배가 시작된 것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입니다. 식민지 시절에는 개인이 자유롭게 홍차를 재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국으로부터 해방된 지 불과 50여 년 만에 케냐의 차 산업은 급성장을 이루어, 인도와 스리랑카에 이은 세계 유수의 홍차 산지가 되었습니다.
케냐의 차 생산 현황
현재 케냐의 차 재배 면적은 약 14만 헥타르이며, 연간 32만 톤의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또한 생산과 유통 산업까지 포함하면, 차 제조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0%에 해당하는 약 400만 명에 이릅니다.
케냐가 오늘날에도 세계 최고의 차 산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동아프리카로의 확산
케냐의 차 산업이 성공하면서, 우간다,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 동아프리카 여러 나라로 차 재배가 퍼져 나갔습니다.
이 나라들의 최대 수출국은 영국입니다.
예를 들어 말라위에서 생산되는 차의 90%, 모잠비크 차의 80%가 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