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재배할 때 사용되는 '비료'.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면 차의 향과 맛을 원하는 대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비료의 종류와 장단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차에 사용하는 비료
차에 사용하는 비료의 목적은 품질 좋은 찻잎을 많이 수확하기 위한 것이며, 그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합니다. 이를 '시비(施肥)'라고 합니다.
시비의 핵심 성분은 질소(N)·인산(P)·칼륨(K)으로, 비료의 3대 요소라 불립니다.
찻잎은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작물이므로 특히 질소 공급이 중요합니다.
비료는 크게 '화학비료'와 '유기비료'의 두 종류로 나뉩니다.
각각의 비료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화학비료
화학비료란 식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을 화학적으로 조작하여 농도를 높여 만든 비료입니다.
질소비료, 인산비료, 칼륨비료 등 단일 성분으로 만든 '단비(單肥)'와 이를 혼합해 만든 '화성비료'가 있습니다.
유기비료

유기비료란 동물의 분뇨나 음식 찌꺼기 등 유기물로 만든 비료입니다.
유채 깻묵이나 대두 깻묵을 사용한 식물성 비료, 어분 등을 사용한 동물성 비료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원료를 미생물로 발효시킨 '발효비료'도 있습니다.
비료 사용의 장단점
다음으로 화학비료와 유기비료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하겠습니다.
화학비료의 장점
비료가 성분별로 나뉘어 있어 원하는 작용에 맞게 비료를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생장을 살펴가며 비료의 종류와 양을 선택할 수 있어 비료 관리가 수월합니다.
특히 질소는 차의 감칠맛 성분을 좌우하므로, 질소비료 양을 조절해 차의 감칠맛을 원하는 수준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화학비료의 단점
차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비료 양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과다 시비를 하면 흡수 장애를 일으켜 수확량이 줄거나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화학적으로 제조된 비료이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됩니다.
유기비료의 장점
유기 성분이 풍부해 토양에 사는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미생물이 만든 생성물이 토양의 질을 높여 차나무의 생육도 좋아집니다.
또한 음식 등의 유기물로 만든 비료이므로 환경에 친화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유기비료의 단점
화학비료에 비해 속효성이 없어 시비 시기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잘못된 비료 관리를 하면 생육이 늦어지거나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토양·기후·생육 상태를 항상 살피며 비료를 관리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