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 East Tea Company 편집팀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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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교쿠로’라는 이름을 들으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차의 왕’이라 불리는 최고급 차, 교쿠로. 그 특별함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교쿠로란?

교쿠로는 수확 20일 이상 전부터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재배로 키운 일본 최고급 녹차예요. 이 차광 과정이 찻잎 속 테아닌(감칠맛의 원천)을 보존하여, 다른 어떤 녹차와도 다른 깊고 부드러운 맛을 만들어 내요.

제조 방법은 일반 센차와 동일하지만, 재배 방법이 달라요. 수확 전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하여 재배함으로써 감칠맛을 충분히 축적시키는 것이 교쿠로의 특징 중 하나예요.

교쿠로의 생산량은 일본 전체 찻잎 생산량의 약 0.2〜0.3%에 불과해요(농림수산성 작물 통계). 특히 최상급품은 1년에 한 번만 수확되는 경우도 있어, 희소 가치가 매우 높은 차예요.

교쿠로의 역사

교쿠로는 원래 ‘고급 센차’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끝에 탄생한 차예요.

1835년, 유명한 차 상인 ‘야마모토야마’의 6대 야마모토 카헤에가 센차에 차광재배를 적용하면서 탄생했어요.

이후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새싹이 ‘감로(甘露)의 맛이 난다’는 평가를 받아 ‘교쿠로(玉露)’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해요.

교쿠로의 특징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교쿠로는 맛과 가격 면에서 센차와는 확연히 달라요.

손으로 딴 첫물차 최고급품은 센차의 20배에 달하는 가격이 책정되기도 해요.

차광재배라는 특수한 재배법으로 만들어진 찻잎은 깊고 진한 아름다운 녹색 차탕, 농후한 단맛과 감칠맛, 풍미 있는 부드러운 맛, 그리고 ‘오오이카(覆い香)’라 불리는 독특한 향을 지니고 있어, 감탄을 자아낼 만큼 풍미가 뛰어나요.

교쿠로 성분의 특징

센차에 함유된 비타민과 칼륨, 카페인, 탄닌(카테킨)은 물론이고, 교쿠로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테아닌은 감칠맛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신경 기능과 정신에 작용하여 긴장 완화, 수면 개선, 나아가 치매 예방 등 폭넓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반대로, 햇빛을 받아야 생성되는 카테킨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아 쓴맛이 적은 차이기도 해요.

교쿠로 제조 공정의 특징

교쿠로의 제조 공정은 센차와 동일하지만, 재배 방법이 달라요.

교쿠로는 수확 3주 전부터 약 20일간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재배를 실시해요.

찻잎은 햇빛을 받으면 떫은맛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감칠맛을 충분히 축적시키는 것이 목적이에요.

수확도 기본적으로 손으로 따기 때문에, 교쿠로의 재배는 다른 차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요.

교쿠로의 산지

교쿠로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만들어지고 있지만, 특히 유명한 산지는 교토부 우지와 후쿠오카현 야메예요.

교토부의 우지

교쿠로와 말차의 원료인 텐차로 유명한 교토.

그중에서도 차의 명산지로 유명한 우지에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차를 찾아 방문해요.

교쿠로 고유의 재배법인 ‘차광재배’가 우지에서 개발되었다고 전해지며, 우지에는 수많은 교쿠로 브랜드가 있어요.

‘우지의 교쿠로’는 일본 최고급 차의 대명사로, 손으로 딴 첫물차로 만든 교쿠로는 그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후쿠오카현의 야메

후쿠오카현의 교쿠로 생산량은 교토부에 이어 일본 2위예요.

후쿠오카현이 교쿠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1879년(메이지 12년)이에요.

야메는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안개가 햇빛을 적절히 차단해 아미노산이 풍부한 찻잎이 자라기 때문에 예로부터 ‘천연 교쿠로’로 사랑받아 왔어요.

야메의 교쿠로는 전국 차 품평회 교쿠로 부문에서 연속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높은 평가를 받는 산지예요.

교쿠로의 마시는 법

센차를 우릴 때 알맞은 온도는 약 80도지만, 교쿠로는 약 60도예요. 센차와 마찬가지로 저온에서 우려내면 감칠맛만을 즐길 수 있어요.

고급 교쿠로는 조금씩 입에 머금고 맛과 향을 천천히 음미하는 방식으로 마셔요.

관련 링크

불발효차(녹차)의 제조 방법

교쿠로 우려내는 법

녹차에 함유된 성분

교쿠로에 어울리는 급수/다관

자주 묻는 질문

교쿠로는 센차나 가부세차와 무엇이 달라요?

교쿠로는 수확 전 20일 이상 햇빛을 가려 키워요. 센차는 차광하지 않고, 가부세차는 보통 7〜14일 정도라서 교쿠로 쪽이 테아닌이 더 남고 감칠맛이 깊어요.

교쿠로가 비싼 이유는 뭐예요?

차광 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 손이 많이 가고, 차광한 나무는 수확량도 줄어요. 최고급품은 첫물차를 손으로 따며, 생산량도 일본 차 전체의 약 0.2〜0.3%뿐이에요.

교쿠로는 어떤 온도와 비율로 우리면 좋아요?

첫 우림은 50〜60℃ 물 60〜70mL에 찻잎 5〜6g, 90〜120초가 기준이에요. 물이 너무 뜨거우면 카테킨의 떫은맛이 앞서고 단맛과 감칠맛이 약해져요.

교쿠로의 맛은 어떻게 느껴져요?

김, 풋콩, 다시마 국물 같은 감칠맛이 중심이고 쓴맛과 떫은맛은 적어요. 낮은 온도에서는 오오이카가 부드럽게 올라오며, 맛의 인상은 개인차가 있어요.

교쿠로를 고를 때 어떤 산지와 품종을 보면 좋아요?

우지는 우아하고 균형 잡힌 맛, 야메는 진하고 깊은 감칠맛, 오카베는 둥근 단맛이 특징이에요. 고코, 오쿠미도리, 사에미도리는 차광 아래서 테아닌을 잘 쌓는 품종이에요.